사람일반

경산시 북부동 ‘얼굴없는 천사’, 식료품 기부 귀감

경산시 북부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익명의 기부자가 놓고 간 사랑의 계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경산시 북부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온 ‘얼굴없는 천사’가 남긴 쪽지다.

경산시는 지난 11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북부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에 해당 쪽지와 함께 계란 30판(30만 원 상당)을 두고 갔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어렵게 사는 이웃이 눈에 밟혀 물품을 기탁한다”며 “앞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작지만 꾸준히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날 전화 통화로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정영주 북부동장은 “말없이 선행을 실천하는 것보다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기 좋아하는 세상에 한밤중 아무도 모르게 계란을 두고 가 직원들도 적지 않게 놀랐다”며 “독지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불우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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