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북도 행정과 민간 장벽 허문다…혁신행정 플랫폼 ‘넷북’ 구축

새마을세계화재단, 바이오산업연구원 등 대학과 공동운영 추진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권한, 예산, 아이디어 및 데이터 자원 등을 민간과 공유하는 혁신도정 플랫폼 ‘넷북(Net-Buk)’ 구축에 나선다.

‘넷북’은 네트워크 경북을 축약한 조어로 민간의 다양한 주체들이 각종 정책기획, 설계 단계부터 공동 참여하는 새로운 행정 시스템이다.

도는 13일 넷북 구축을 위해 실·과별로 대학·연구기관 등과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연구단을 운영하고, 일부 출자·출연기관은 과제협력 수준을 넘어 공동운영까지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혁신역량을 보유한 대학과 산·학 연관 응집성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8대 분야 68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공동운영분야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새마을세계화재단, 농업기술원, 환동해산업연구원 등이 대상이다.

바이오산업연구원 공동운영을 위해서는 지난 9일 포항공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마을세계화재단은 영남대가 새마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시범마을조성 등 새마을 관련업무를 공동운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대학별 아이디어 공유 분야를 보면 포항공대는 원자력 등 첨단기술 융합연구 협업체계, 영남대·안동대 등은 데이터생태계 거버넌스 구축, 한국항공대·경운대는 통합신공항 연계산업 등이다.

경운대·대구대는 지역산업 연계형 특성화학과 혁신사업, 안동대·동국대와는 주민참여 관광사업 육성, 경북대·대구대와는 스마트 복지환경 구축 및 일자리 창출, 영남대와는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사업, 경일대와는 경북형 지진재난 스마트대응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도는 공직자와 전문가 분석을 통해 △정보소외와 아이디어 한계 △지역 혁신 역량 응집력 미약 △문제해결력 부족 △공감력 부족 등을 도정이 처한 문제로 규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민간과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가면서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고 소통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아이디어를 빠르게 발굴하고 실천하는 유연한 행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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