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건 중 경북서 6건 발생…영천에 집중||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PED virus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최근 경북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동물위생시험소는 경북지역 양돈농가에 ‘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 주의 및 백신접종 및 차단방역 강화’를 당부하고, 신속한 진단 및 농가지도 등의 차단방역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17건의 돼지유행성설사병 중 6건이 경북에서 나왔다.

특히 경북의 6건 중 4건이 영천에서 발생했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은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PED virus가 원인체로 1992년 국내에서 첫 발생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현재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주로 1주령 미만의 포유자돈에서 구토와 심한 수양성설사로 인해 탈수증으로 폐사하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양돈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큰 질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경북의 경우 방어항체 보유율이 20.8%로 전국평균 37.8%에 비해 낮아 PED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영환 경북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지역적 유행에 대비해 백신접종강화 및 농장 간 전파 방지를 위한 출입차량 및 입식가축 등 농장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