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반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직원들의 ‘아름다운 재능기부’ 눈길

울진지역아동센터와 인연을 맺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인섭 주임(왼쪽)과 이재훈 주임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제1건설소 직원들이 울진지역아동센터에서 방과 후 교실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재능기부에 나선 이들은 이재훈(32)·김인섭(29) 주임으로, 2017년부터 5년째 울진지역아동센터를 돕고자 지도교사를 자청해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공계열을 전공한 이들은 수학 과목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업은 주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이재훈·김인섭 주임은 오랜 세월 함께한 만큼 아이들에게 쏟는 애정이 누구보다 남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에서 퇴근 후 휴식시간을 쪼개 ‘근무복’을 입은 채 곧바로 센터에서 교육에 나설 정도로 열정이 넘친다.

이 주임은 “아이들과 공부하며 실컷 어울리고 나면 오히려 에너지를 받고 갈 정도다. 학교를 마치고 온 아이들의 입가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다가도 어느새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다”고 말했다.

김 주임도 “처음엔 많이 어색했지만 딱딱하게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즐겁게 소통하면서 신나게 교육을 하다 보니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신한울본부 김인섭 주임이 울진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교실 수업을 하고 있다.
한편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제1건설소는 2013년부터 지도교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지역아동센터와 인연을 맺고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재능기부를 통한 교육 과목은 영어와 수학 2개로 매년 반기마다 3개월씩 주 2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직원들이 십시일반 내놓은 기부금을 통해 사무용품과 학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일회성에 그치는 보여주기 식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센터에서도 한울원자력본부를 든든한 지원군으로 여기고 있다.

임순남 울진지역아동센터장은 “한울원자력본부의 지원이 시설 운영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무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다 보니 늘 일손이며 물품이 부족하지만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에 나서 줘 매번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박범수 한울본부장은 “아이들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고 생각하니 항상 보람차며, 앞으로도 한울본부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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