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소방본부 소방대원이 산악사고 구조자를 구조하기 위해 헬기에서 내려가고 있다.
▲ 경북소방본부 소방대원이 산악사고 구조자를 구조하기 위해 헬기에서 내려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가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종 인명 구조활동의 최전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8일 오후 1시께 성주군 가야산 만물상 코스에서 산행을 하다 다쳐 안면부가 골절되는 심한 부상을 입은 A씨를 구조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구급센터 구조대원들은 현장 도착 후 가파른 경사로 인해 하산이 힘들다고 판단,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후 경북소방 헬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오후 4시20분께 김천시 증산면 야산에서는 벌목작업 중 낙상, 흉부 통증 호소 및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B씨를 소방구조대원이 출동해 응급처치 후 소방헬기를 이용, 구조 완료했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봄철 산행 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천824건의 산악구조 출동을 통해 1천719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특히 같은 기간 봄철(3~6월)에는 전체 구조인원의 30%가량인 882건의 출동을 통해 519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봄철 산행을 즐기는 도민들이 증가하면서, 산악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졌다”며 “산악사고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도민들에게 365일 24시간 항공 구조·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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