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엄마가 외국인이라 서툴지만 사랑만큼은 최고란다

발행일 2021-04-20 10:44: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기쁨이


▲기쁨이(태명, 여, 3.31㎏, 2021년 4월1일생)

▲엄마랑 아빠- 쩐팜낌프엉, 조현옥

▲우리 아기에게-기쁨아~ 안녕 엄마란다^^

엄마가 몸이 약했는데 건강히 태어났구나.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기쁨이 고마워요^^

엄마가 외국인이고 몸이 너무 약해서 기쁨이를 임신하는 동안 너무 걱정했어.

지금도 항상 네가 잘 건강하게 자랐는지 걱정한다.

기쁨이가 엄마 배 안에서 숨 쉬고 있는 동안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그때마다 많이 긴장했단다.

그런데 우리 기쁨이가 너무 착하고 건강히 잘 자랐고 잘 태어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우리 가족은 기쁨이 너무 사랑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기쁨이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주신단다.

기쁨이를 위한 물건들을 미리 다 준비했어.

엄마랑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는 기쁨이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줄 수 있어.

우리 아기도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많이 존중하고 사랑하렴.

아빠도 기쁨이라는 존재를 알고 난 이후부터는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기쁨이가 태어나는 동안 아빠는 엄마 옆에 항상 있었고 배가 아프면 어루만져주고 응원했단다.

기쁨이랑 엄마, 아빠가 함께 찍은 사진을 가족이랑 친구들에게 보냈단다.

엄마가 한국어를 잘 못해서 더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어.

앞으로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랄 수 있도록 엄마랑 아빠가 밑거름이 될 거야.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우리 기쁨이 아주 너무 사랑해♡♡

사랑하는 엄마^^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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