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반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조금 빨리 태어난 만큼 더 오래 사랑하자



이해윤


▲이해윤(여, 2.78㎏, 2021년 3월4일생)

▲엄마랑 아빠-권영선, 이춘우

▲우리 아기에게-

귀여운 우리 아가에게~

안녕 ! 수유실로 매일 너를 만나러 갈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는 널 보면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

우리 아가가 처음 엄마에게 왔을 때 엄마는 마음을 다잡고 건강에 좋은 음식도 챙겨먹고, 가벼운 운동도 하며 널 어떻게든 지켜내야겠다고 다짐 했었어!

널 품은 9개월 동안 힘든 일도 있었지만 널 만나는 상상을 하며 하염없이 기다렸단다.

주위에 많은 분이 응원해줬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줘서 포기하지 않고 그렇게 너와 만나게 될 날 만을 기다리면서 바쁘게 지냈어.

그런데 우리 아기가 세상에 빨리 나오고 싶어 했던 걸까?

분만 2주를 앞두고 병원에 입원하게 됐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많은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우리 아기와 엄마의 안부를 챙겨 준 덕분에 많은 돌봄과 사랑을 받았어.

너와의 만남을 3일 앞두고 엄마의 몸에 많은 변화가 왔을 때도 주변의 응원과 격려에 힘을 냈지.

그리고 마침내 3월4일 너를 내 눈에 담을 수 있었어!

작디작은 너의 우렁찬 울음소리에 엄마는 너무 기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많은 분의 축하 속에서 너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어서 엄마는 너무 행복했단다.

엄마가 몸이 약해서 우리 아가가 세상에 조금 빨리 나왔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건강한 엄마와 아가로 씩씩하게 살아가자!

걱정이 되기도 하고 때론 심란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너와 함께 보내게 될 하루하루를 기대하고 상상하게 되는 것 같아.

아빠와 오빠와 함께 우리 네 식구 오손도손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자 !

사랑해 우리 아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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