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안심존’ 이달부터 대구 중구 유일 시행||핸드폰만 갖다 대면 112에 신고 문자
중부경찰서는 이달까지 공중화장실 등에 NFC 안심스티커를 부착한다고 20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설치‧유지비가 많이 드는 안심벨을 대신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NFC 안심스티커를 지역 내 공중화장실 235개소 중 70개소에 순차적으로 부착한다.
NFC 안심스티커는 중부서의 스마트치안 시책으로 대구 10개 경찰서 중 유일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스마트치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심벨의 경우 1개당 설치비용이 100여 만 원에 달하고 유지비용도 한 달에 10만 원가량 든다. 반면 안심스티커는 5천 원밖에 들지 않는다.
특히 안심벨은 비상상황 발생 시 신고자가 버튼을 누르면 경광등만 켜지고 경찰과 소통이 가능한 반면 안심스티커는 스마트폰을 대고난 후 문자 전송 버튼만 누르면 된다.
스티커 내 부착된 NFC 칩이 핸드폰의 NFC 센서를 감지하면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112에 보낼 신고 문자를 작성해준다.
중부서는 오는 22일부터 중구청 구민참여단과 함께 경상감영공원 인근 공중화장실 등에 NFC 안심스티커 부착 및 NFC 안심스티커가 부착된 ‘NFC 안심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중부서 박정식 생활안전과장은 “관광객들이 많은 중구에 정확한 신고위치가 자동으로 현출되는 NFC 안심존 구축으로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