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문재인 정권의 블랙리스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느 야당 인사의 아들은 대형항공기 조종사 면허까지 미국에서 받아와서 저비용항공사(LCC)에 취업하려고 했는데 가는 LCC마다 필기, 실기시험 합격하고도 늘 면접에서 아버지가 야당 인사라는 이유로 떨어졌다”며 “야당 인사 아들을 취업시키면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에서 항공노선 조정 때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썼다.
이어 “지난해 이스타항공 승무원 채용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2등하고, 실기시험을 통과해도 면접 때 면접관이라는 자가 이번에도 떨어지면 또 응시할 거냐고 물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이 저렇게 되지 않는 것이 도리어 이상한 것”이라며 “이런 걸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등은 2014년과 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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