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5분께 남구 봉덕동 한 도로에서 2.5t 트럭이 이동해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트럭은 갓길에 주정차된 차량 옆을 살짝 비껴 지나가며 남구청네거리~봉덕네거리 방향으로 100m가량 이동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박았다.
당시 도로에는 신호에 맞춰 차량들이 주행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순찰 근무 중이던 봉천지구대 이진환 경위는 화물차가 중앙분리대에 충돌한 후에도 계속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운전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이 경위는 시동을 끄고 제동장치를 작동시켜 트럭을 멈췄다.
경찰은 교통사고 등 피해가 없어 해당 트럭 운전자를 지도 및 훈방 조치했다.
봉천지구대 이진환 경위는 “운전자가 없이 차량이 주행한 상황에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큰 사고가 없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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