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 말 1사 후 상황에서 용병 호세 피렐라가 좌중월 1점 홈런을 날리고 강민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 말 1사 후 상황에서 용병 호세 피렐라가 좌중월 1점 홈런을 날리고 강민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1일은 대구지역 프로구단들의 승리의 밤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대승했고 프로축구 대구FC도 2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2년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는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여전히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고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한국 무대에 연착륙했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SSG를 14-4로 눌렀다.

경기 초반에 승부의 추는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삼성 포수 강민호가 SSG 우완 선발 이건욱을 두들겨 좌중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1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1타점 우전 안타를 쳤고, 구자욱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이어 피렐라의 배트가 폭발했다.

피렐라는 3-0으로 앞선 3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건욱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6-0으로 달아난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렐라는 이건욱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겼다. 비거리 120m였다.

피렐라는 한국 무대에서 첫 연타석 홈런을 쳤다.

5, 6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린 피렐라는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경기 초반 제구 난조로 고전했지만 위기를 극복했다.

1회 볼넷 2개로 자초한 무사 1, 2루에서는 최주환의 강한 타구가 김상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뷰캐넌은 3회 2사 1, 2루, 5회 1사 2, 3루 위기에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 시작과 동시에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 하긴 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날 뷰캐넌은 6이닝 8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프로축구 대구FC도 수원 삼성을 꺾으며 2연승을 달성했다.

대구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1분 문전에서 수원 최성근이 팔로 공을 막았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대구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에드가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경기는 막바지에 이를수록 몸싸움이 치열해지며 경기가 과열됐지만 결국 1-0으로 종료되면서 대구가 웃었다.

대구는 수원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K리그1 순위 8위(승점 13)로 올라섰다.

▲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 공격수 에드가 실바가 페널티킥 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 공격수 에드가 실바가 페널티킥 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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