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위한 공청회에서||올해부터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 구축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노선도.
▲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노선도.
경부선 서대구역에서 군위·의성 통합신공항을 거쳐 중앙선인 의성역까지 연결하는 66.8㎞ 구간이 복선으로 건설된다.

또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대구권 광역철도 구미~김천 연장사업, 문경~김천 내륙철도, 점촌~영주 전철화 등도 철도망 국가계획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서대구역~의성역 구간인 대구·경북선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대구권 광역철도 구미~김천 연장사업, 문경~김천 내륙철도, 점촌~영주 전철화 등을 국가계획에 포함시켰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을 담은 국가 중장기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9년 7월부터 연구용역을 수행해 왔다.

경북도는 용역이 시작되자 대구·경북선 등 20개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제출했다.

대구·경북선의 경우 도가 일반철도 반영을 건의했지만 국토부가 끝내 받아들이지 않아 광역철도로 추진된다. 일반철도는 전액 국비가 투입되지만 광역철도는 지방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번에 반영된 신규 사업으로는 대구·경북선(66.8㎞), 경산 하양역~영천 금호(경마공원)까지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5.0㎞), 경부선 경산역~구미역까지 구축중인 대구권 광역철도망을 김천역까지 연장하는 구미~김천 광역철도 연장(22.9㎞) 사업 등이다.

중부내륙선(이천~문경, 94.8㎞)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181.6㎞)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문경~김천 내륙철도(73.0㎞, 예타중),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개통예정에 대비하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기반이 되는 점촌~영주 전철화(56.0㎞) 등도 포함됐다.

경북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최종 고시되기 전까지 이번 공청회에서 반영되지 못한 노선(김천~통합신공항 등)에 대해서도 추가검토노선 반영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그동안 대구·경북 백년대계의 시대적 요구사항인 현안철도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정부에 줄기차게 요청해 온 결과 다수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며 “이미 시행 중인 사업과 신규 반영 노선 모두 완료되면 철도이용분담률 향상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및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확정해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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