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루사카시장, 경북도 방문 신재생에너지 협력 논의 ||경북기업, 530억 규모 태양광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경북도를 찾은 마일스 쌈파 잠비아 루사카시장과 손을 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경북도를 찾은 마일스 쌈파 잠비아 루사카시장과 손을 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마일스 쌈파 잠비아 루사카시장이 22일 경북도를 찾았다. 경북도와 루사카시 간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서다.

이날 루사카시장은 이철우 지사를 만나 에너지·농업 등에 대해 경북의 선진기술을 전수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경북도가 지역기업의 신재생에너지사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만남이 성사됐다.

경산에 소재한 수환청신테크(대표 박정호)는 아프리카지역 태양광가로등 해외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경북도는 루사카시장을 공식적으로 초청해 기업에 대한 현지실사를 한 후 전격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사업은 잠비아 국책사업으로 530억 원 규모의 ‘루사카시 태양광가로등 설치사업’이다. 수환청신테크가 1차분 공사(170억 원) 적격업체로 최종 선정돼 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코로나 시대 경북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북도의 발 빠른 행정지원 등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로 아프리카 진출의 기회를 잡고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모든 기업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고 해결해 갈 것이며 도내 기업 및 도민이 잘 살기 위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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