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복지실천연구회’ 초등생 대상 자원봉사 나서

발행일 2021-04-26 09:23:3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직접 개발한 ‘코로나야 저리 가라’ 프로그램 진행

영진전문대 전경
대학생들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원봉사에 나섰다.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복지실천연구회’는 지난 23일부터 대구 동구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코로나야 저리 가라’를 주제로 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나섰다.

‘복지실천연구회’ 회원들은 초등학생들이 코로나 사태로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줄어들면서 게임과 컴퓨터 등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우울과 무기력감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구 동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친구들과 소그룹으로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과 자연 소재를 이용한 창작 놀이, 야외 활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고 오는 9월까지 매월 1~2회 진행한다.

강동우 영진전문대 복지실천연구회장(사회복지과 2년)은 “코로나19로 신체 활동이 줄고 가족 모임이나 나들이도 뜸해 아이들이 어른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뒤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방역 지침을 잘 지키면서 어린이들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복지실천연구회는 매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전공 실력을 발휘해 여성가족부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 공모전에 당선된 바 있으며, 지역 사회복지 현장에서 꾸준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학생들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대구시자원봉사센터 ‘2021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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