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복지실천연구회’는 지난 23일부터 대구 동구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코로나야 저리 가라’를 주제로 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나섰다.
‘복지실천연구회’ 회원들은 초등학생들이 코로나 사태로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줄어들면서 게임과 컴퓨터 등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우울과 무기력감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구 동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친구들과 소그룹으로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과 자연 소재를 이용한 창작 놀이, 야외 활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고 오는 9월까지 매월 1~2회 진행한다.
강동우 영진전문대 복지실천연구회장(사회복지과 2년)은 “코로나19로 신체 활동이 줄고 가족 모임이나 나들이도 뜸해 아이들이 어른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뒤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방역 지침을 잘 지키면서 어린이들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학생들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대구시자원봉사센터 ‘2021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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