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별 품목 특화단지 확대 등 12개 사업 1천462억 집중 투입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아열대 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과수 품질저하와 새로운 병해충 피해 발생, 원예작물 주산지 북상에 따른 대체 작물 개발요구에 따른 것이다.

종합계획은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및 육성 △연구·기술·교육 분야 추진 △유통지원 및 홍보 강화 등 3대 전략아래 오는 2025년까지 12개 사업에 총 1천462억 원이 집중 투입된다.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대체과수 명품화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대체작물 생산기반 및 시설지원 사업으로 확대 개편된다.

또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과 시·군별 품목 특화단지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아열대작물 확산형 모델 구축으로 사업을 이원화한다.

여기에 총 1천353억 원이 투입된다.

아열대 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도 제정하는 한편 농업기술원 연구 인력과 원예작물 재배기술을 적극 활용해 연구·시범·교육·네트워킹으로 지역명품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작물별 고품질, 연중 적정생산 품종 및 재배매뉴얼 개발, 재배농가 등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농가간 재배기술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 밖에 유통지원 활성화와 함께 생산+가공+유통+체험 등을 통한 6차 산업 육성 및 아열대 작물 인식 제고와 품질 우수성, 안전성 등을 홍보한다.

농업진흥청에 따르면 전국 아열대작물은 2014년 1천961㏊에서 2019년 4천263㏊로 2천302㏊가 늘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 100년간 국내 평균기온이 1.7℃가량 상승해 원예작물 주산지가 북상하고 과수품질 저하, 새로운 병해충 피해 등으로 대체작물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국내 최대 과수생산지인 경북이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아열대작물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농가의 신소득 작물을 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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