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감연구소 직원이 감나무 병해충을 점검하고 있다.
▲ 상주감연구소 직원이 감나무 병해충을 점검하고 있다.








상주감연구소가 해마다 봄 감나무 신초(새가지)가 생기는 시기에 발생해 큰 피해를 주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와 감관총채벌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대비 평균기온이 0.3℃정도 높아 떫은감의 발아기는 3일, 전엽기는 5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조사돼 병해충 발생이 4~5일 정도 앞당겨 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약충과 성충 모두 나무에 피해를 주는데, 주로 어린잎의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손상시킨다.

피해증상은 초기에는 잎에 반점이 생기다가 점차 성엽이 되면서 잎에 크게 구멍이 생기는 천공이 나며, 피해를 받은 꽃봉오리는 떨어져서 착과량 확보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 해충은 알에서 부화한 직후에는 몸길이가 1㎜이고 성충이 되더라도 4~6㎜로 작아, 감나무에 피해를 주고 떠난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감관총채벌레도 성충으로 나무의 수피와 갈라진 틈에서 월동하며, 약충과 성충이 모두 어린잎에 피해를 주며, 피해를 받은 잎은 세로로 말려진다.

말린 잎 한 장에 보통 160마리 정도가 들어 있으며, 잎은 황록색으로 마르다가 낙엽이 된다.

상주감연구소 관계자는 “방제시기는 떫은감 어린잎이 2㎝ 내외 자랐을 때와 감잎이 5~6매 전개했을 때인 5월 초순까지이다”고 설명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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