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국제 무역분야 인재양성 주도||감포고, 2017년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지
경주에 위치한 감포고는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 개교식을 계기로 고졸 취업을 이끌며 국제 무역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로 정식 전환됐다.
이 학교는 지난 2017년 12월,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2018~2022년 322억 원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120명의 학생이 학업을 수행 중에 있다.
이곳의 재학생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이 면제되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또 해외 직업전문학교 연수 등 특화산업과 연계한 예비 마이스터 양성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남학생은 특기를 살린 군복무도 할 수 있다.
특히 경북 유일의 무역항인 포항항이 동해안 해양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완공되면 물류항공의 기능이 확충되기 때문에 국내 최초 국제무역 분야 마이스터고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의 수출 중심지역으로 전망받고 있다”며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학생들은 국가와 지역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 갈 무역통상 전문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전국에 54개가 지정돼 있으며, 이 중 최근 선정된 포항해양과학고를 포함한 7개교가 지정돼 있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마이스터고를 보유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