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국제 무역분야 인재양성 주도||감포고, 2017년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지

▲ 지난달 30일 개교한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의 개교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지난달 30일 개교한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의 개교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전국 최초 통상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로 전환된 감포고가 지난달 30일 개교식을 가졌다.

경주에 위치한 감포고는 그동안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 개교식을 계기로 고졸 취업을 이끌며 국제 무역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로 정식 전환됐다.

이 학교는 지난 2017년 12월,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2018~2022년 322억 원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120명의 학생이 학업을 수행 중에 있다.

이곳의 재학생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이 면제되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또 해외 직업전문학교 연수 등 특화산업과 연계한 예비 마이스터 양성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남학생은 특기를 살린 군복무도 할 수 있다.

특히 경북 유일의 무역항인 포항항이 동해안 해양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완공되면 물류항공의 기능이 확충되기 때문에 국내 최초 국제무역 분야 마이스터고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의 수출 중심지역으로 전망받고 있다”며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학생들은 국가와 지역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 갈 무역통상 전문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전국에 54개가 지정돼 있으며, 이 중 최근 선정된 포항해양과학고를 포함한 7개교가 지정돼 있는 경북에서 가장 많은 마이스터고를 보유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