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LG 3연전 모두 승리

발행일 2021-05-02 17:00:1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 말 3루주자 호세 피렐라가 홈으로 뛰어들어 역전 득점을 하고 만세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삼성은 2일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역전승했다.

삼성의 선발은 김상수(2루수), 구자욱(지명타자), 호세 피렐라(좌익수), 강민호(포수), 오재일(1루수), 이원석(3루수), 박해민(중견수), 김헌곤(우익수), 이학주(유격수)로 구성됐다.

LG는 홍창기(중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라모스(지명타자), 채은성(우익수), 김민성(3루수), 문보경(1루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이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 초 LG 문보경이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초구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문보경의 데뷔 첫 홈런이다.

점수를 내준 삼성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 말 첫 타석에 나선 구자욱이 LG 투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를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은 올 시즌 다섯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피렐라의 안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서 오재일의 땅볼 때 피렐라와 강민호가 홈으로 들어와 2점을 추가하며 역전했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6회 초 라모스와 김민성의 안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후 유강남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루타를 쳐 3-3 동점을 이뤘다.

LG는 동점을 발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한 후 다음 타자 오지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현수의 2루타로 1점을 더해 3-4로 달아났다.

이에 삼성은 연속 득점으로 LG를 추격했다.

7회 말 첫 타석 박해민이 1루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고 다음 타자인 김헌곤의 땅볼 아웃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학주의 대타로 나선 김호재가 번트했고 박해민이 홈인하면서 4-4 평균을 맞췄다.

삼성은 8회 말 피렐라의 우측 1루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원석의 좌측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점수는 6-4.

9회 오승환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이날 등판으로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KBO리그 46번째 기록이다.

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3실점 했다.

한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예매가 이틀 연속 매진됐다.

지난 1일 LG전에 이어 2일도 최대 입장 가능 30%인 7천33명을 채웠다.

2019년 5월11일 롯데전 이후 연이은 매진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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