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청계마을 주민 10여 명이 상주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역사에서 신화가 된 견훤’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청계마을 주민 10여 명이 상주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역사에서 신화가 된 견훤’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지난달 30일 상주 출신인 견훤과 관련된 지역민을 초청하는 이색 행사를 개최했다.

상주박물관은 이날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청계마을 주민 10여 명을 초청해 특별기획전 ‘역사에서 신화가 된 견훤’ 전시회를 관람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매년 정월 보름(음력 1월15일)이면 마을에 있는 사당에 모여 마을신인 견훤대왕에게 마을과 상주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마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동제를 전승하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긍심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열었다”며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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