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하기세상’, ‘채움’, ‘글터:글놀이터’가 사회적기업 공모 선정













▲ 경주시가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말하기세상’의 박희숙 대표.
▲ 경주시가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말하기세상’의 박희숙 대표.




경주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건강하고 일하기 좋은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시는 특히 청년과 시골농민, 결혼이주여성 등의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더 많은 취·창업 기회를 주고자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으로 지난 4월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언어강사 등의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도록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인 ‘말하기세상’ 등의 3곳의 기업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공모에 선정돼 출범한 바 있다.



박희숙 말하기세상 대표는 “경주에 결혼이주여성이 1천800여 명에 달하지만 그들에게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을 강사로 육성해 화상센터에서 양질의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하기세상은 엄청난 비용을 들여 외국어 학습을 하고 있지만 외국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없는 비현실적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결혼이주여성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또 이주여성들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분야의 훌륭한 강사가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상생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화상센터를 설립해 다국어 영상교육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족과 경주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주시가 사회적기업를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조명과 음향, 영상, 촬영, 편집 등의 장비를 갖추고 예술인들의 공연과 강연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인 ‘채움’의 이장은 대표.
▲ 경주시가 사회적기업를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조명과 음향, 영상, 촬영, 편집 등의 장비를 갖추고 예술인들의 공연과 강연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인 ‘채움’의 이장은 대표.


이밖에도 조명과 음향, 영상, 촬영 등의 다양한 예술인 동호회를 문화공연단체로 구성해 경주의 특성에 맞는 예술을 창조하고, 공연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채움’ 아트홀도 사회적기업 공모에 선정됐다.

채움은 이미 비대면 공연시대를 맞아 공연촬영 공간을 갖추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장은 채움 대표는 “지역에서 각각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하나로 뭉쳐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를 더욱 경주답게 만들어갈 것”이라며 “누구나 비대면 공연과 강연도 촬영해 영상으로 홍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경주지역 중 가장 산간오지로 통하는 산내면에서 청년과 농민들이 스스로 자기 주도적 학습혁명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해 사회적기업 혁신학교 개설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글터:글놀이터’의 권영휘 대표는 “청년들이 적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전전하는 상황을 사회적기업을 통해 개선하고 싶었다”며 “산간오지에서 자연친화적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혁신학교를 운영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혁신학교가 성장하면 산내스로시티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국어화상센터 활성화로 다국어가 일상화 되는 국제도시, 영상콘텐츠 공연장에 청년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일자리가 되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에 걸맞은 사회적기업을 꾸준히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가 사회적기업를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산간오지에서 학습혁명 체험프로그램을 교육하는 혁신학교를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인 ‘글터:글놀이터’의 권영휘 대표.
▲ 경주시가 사회적기업를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산간오지에서 학습혁명 체험프로그램을 교육하는 혁신학교를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인 ‘글터:글놀이터’의 권영휘 대표.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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