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흥원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장, 영남대 총동창회 등 기금 전달

▲ 영남대총동창회가 학교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하고 있다.
▲ 영남대총동창회가 학교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하고 있다.
▲ 전흥원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장
▲ 전흥원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장
1950년대에 영남대학교 약학과를 다닌 팔순의 해외 동문이 영남대 발전을 위해 1만 달러의 발전기금을 전달해 화제다.

주인공은 영남대 약학과 58학번 전흥원(81) 영남대학교 미주총연합동창회장이다.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1971년 미국 조지아대학교 약학과 교수로 임용돼 37년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온 전씨는 지난 2017년부터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8대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미국에서 50년 넘게 생활하고 있는 그는 지난달 영남대에 모교 발전기금으로 1만 달러(한화 약 1천100만 원)를 전해왔다.

전 회장은 “최근 한국 대학의 어려운 상황을 뉴스를 통해서 자주 접하고 있다”면서 “동문으로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 몸은 한국을 떠나 있지만, 항상 마음속에는 모교를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해왔다.

37년간 미국 조지아대학교 약학과 교수를 지낸 전씨는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장과 1989년 한미약학자협회(KAPSA)를 조직해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내 한국 유학생과 교포 자녀를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남대학교 총동창회도 지난달 30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학비전설명회에서 최외출 총장에게 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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