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용 네트워크 구축 위해 45억 원 투입

발행일 2021-05-10 13:16:0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사립유치원의 인터넷 접속환경 개선을 위해 전용 네트워크 망인 스쿨넷(대구교육망)을 도입한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스쿨넷서비스 도입을 위해 연간 약 9억 원씩 5년간 총 45억여 원이 투입된다.

교육기관의 전용 인터넷망 서비스를 의미하는 스쿨넷은 기존의 불편한 접속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및 비대면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 인프라 환경에 맞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도입된다.

모든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에 스쿨넷 설치 동의 여부를 조사한 후 올해 하반기 중 현장에 통신망을 설치한 후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립유치원에 K-에듀파인이 의무 도입됐으나 네트워크 환경 기반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용 인터넷을 이용해 eVPN(교육기관 원격시스템)을 통해 교육청망으로 접속했다.

이 과정에서 두 번 로그인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과 잦은 끊김 현상, 속도가 느려 많이 불편하다는 현장의 불만이 많았고 이번 스쿨넷 도입을 통해 원활한 K-에듀파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은 앞선 지난달 22일 지역 218개원 사립유치원장을 대상으로 한 정책 공감 회의에서 스쿨넷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불편한 접속환경에도 불구하고 K-에듀파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사용 중인 사립유치원에 감사하다”며 “스쿨넷 도입을 통해 보다 나은 환경 구축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나아가 미래 유아교육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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