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1시께 폭행 사건 발생||맞고 쓰러지는 모습 그대로 담겨 충격…대구 경찰

▲ 대구 달성군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폭행 당해 쓰러진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페이스북 실시간대구에 올라온 영상 캡처.
▲ 대구 달성군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폭행 당해 쓰러진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페이스북 실시간대구에 올라온 영상 캡처.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또 다른 남성의 주먹을 맞고 쓰러진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 목격자가 찍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대구 달성군의 한 길거리에서 A씨가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가격했고 폭행을 당한 남성은 길바닥 위에 그대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B씨가 길바닥에서 일어나지 않자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남성이 B씨의 의식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어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5명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쓰러진 B씨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찍혀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영상은 SNS를 통해 급격히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이 쓰러졌는데 구경을 하다니 제정신이야?’, ‘요즘 애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 폭행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1시께 발생했다. 이번 영상과 관련된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찰은 폭행을 당한 남성이 크게 다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를 특정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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