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시대 속 인물로 한국사 흥미 유발..‘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출간

청소년 역사 교양서, 삼국시대~현대 인물들의 만남으로 역사 해설

◆한국사를 바꾼 결정적 만남

이광희 지음/정훈이 그림/푸른숲주니어/260쪽/1만4천800원

이 책은 청소년 역사 교양서로, 삼국 시대의 성립에서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한창 경제 성장의 가도를 달리던 현대까지 시대를 다룬다.

특히 그 시대 속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들과 그들에 의해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시간 순서로 살핀다.

책은 이천여 년 전 삼국 시대에서 지금 우리가 겪는 언택트 시대 바로 이전까지, 역사 속 인물들의 만남을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을 해설하고 있다.

‘삼국정립에서 고려 멸망까지(기원전~1392년)’, ‘조건 건국에서 국권 강탈까지(1392년~1910년)’, ‘개화기에서 현대까지(1910년~현대)’ 시대로 나뉜다.

고구려 건국자 주몽과 백제를 세운 소서노에서 노동자의 인권을 상징하는 전태일과 이를 세상에 알린 조영래까지,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50여 가지 결정적 사건을 38명의 ‘만남’으로 조목조목 밝히는 식이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의 만남으로 한 사건을 동시에 바라본다는 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시대별로 인물 2명이 만나는 것을 설정해, 시대 순서를 엮어 역사의 흐름을 대략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적인 두 인물의 ‘만남’을 소재로 삼아 흥미롭게 역사적 사실을 쉽고 편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역사 인물들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한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해서도 통사를 보듯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다.

‘조선 건국’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이성계의 눈으로 보면 ‘개국’이지만 정도전의 눈으로 보면 ‘혁명’이듯,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살필 때 비로소 암기식의 평면적인 설명에서 벗어나 생생한 드라마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는 건 물론이고,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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