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 박순득
▲ 박순득
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원이 집행부의 소신 있는 정책 추진 및 시의회 기강확립 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2일 열린 제2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임시회에서 거론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부지 매입과 공무원 건강검진비 증액 안이 상임위원회 논의과정에서 외부로 흘러나갔다”며 “집행부와 시의회 기강이 흐려졌다”고 역설했다.

그는 “행정사회위원회가 원안 가결한 것은 증액 안이 타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논란이 된 공무원 건강검진비 증액관련 상임위 논의과정을 그대로 동영상 캡처해 올리고, 가결 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유포해 외부에서 먼저 알고 여론 몰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 속에서 상임위 위원 누구를 믿고 서로 안건을 심의하고 토론할 수 있느냐”며 “상임위 활동은 존중받고 보호돼야 한다. 그 의무와 책임이 위원장에게 있고, 예결특별위원회 절차가 남아있는데도 위원장이 상임위에서 심의 의결한 예산안에 불만을 품고 외부로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는 정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강변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 종합검진비 인상액 1억7천만 원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고, 17억 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농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 역시 바람직한 정책이 될 수 없다”며 “집행부의 소신 있는 정책과 시의회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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