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역 및 죽전역 시범 설치

▲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화장실에 설치된 불법촬영 감지장치.
▲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화장실에 설치된 불법촬영 감지장치.


대구경찰청과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율하역과 죽전역에 10개의 불법촬영 감지장치를 시범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불법촬영 감지장치 설치는 올해 대구경찰청의 핵심추진 과제인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여성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거쳐 추진하게 됐다.

장치는 불법촬영 시도 시 센서가 휴대전화나 기타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경고음이 울리고 LED가 점등되는 방식이다.

화장실 이용자가 즉시 상황을 인지할 수 있고 범행자가 노출됨으로써 범죄 예방과 적발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범죄예방 효과 및 시민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공사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