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이래AMS, 12일 전기차 부품공장 설비투자 등 투자협약 체결

▲ 12일 전기차 부품공장 설비투자, 자율주행부품·EV 오픈플랫폼 개발·양산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칠선 이래AMS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12일 전기차 부품공장 설비투자, 자율주행부품·EV 오픈플랫폼 개발·양산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칠선 이래AMS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가 대구시와 첫 일자리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에 의미 있는 투자를 시작했다.

대구시와 이래AMS는 12일 전기차 부품공장 설비투자, 자율주행부품·EV 오픈플랫폼 개발·양산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래AMS는 2024년 5월까지 821억 원을 투자하고 1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로 인해 휴스타 사업을 통해 양성된 지역인재의 취업문도 활짝 열리게 됐다.

충북과 대구에서 각각 생산하던 기업의 주력제품인 하프샤프트(동력전달장치)를 대구공장으로 통합하고 설비투자를 통해 집중생산 체계를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래AMS는 오는 9월까지 충북 진천공장을 달성1차산업단지 내 대구공장으로 모두 이전하면서 외주인력 150명을 포함한 총 250명의 직원도 대구로 옮겨온다.

이번 투자에서 특징적인 점은 자율주행 관련 제품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ESC(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등을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 관련 신사업으로 e-Axle(전기 구동 시스템), VCU(차량 제어장치), EV 오픈플랫폼도 개발 및 양산한다는 것이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e-Axle는 모터와 변속기, 제어기, 하프샤프트가 하나의 모듈로 구성된 전기차용 부품으로서 차세대 먹거리로 키워나간다.

김용중 이래AMS 회장은 “당초 계획한 신규투자와 일자리 규모에는 미흡한 면이 있지만, 그동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번 투자가 있기까지 도와주신 대구시와 금융계·산업계,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협력사 상생 등 지역산업 발전에도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미래차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지역 업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련 투자지원 및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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