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대구FC, 16일 6연승 도전한다

발행일 2021-05-13 13:52: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 세징야(오른쪽)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파죽지세의 프로축구 대구FC가 6연승이라는 새 기록에 도전한다.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대구는 창단 이래 첫 5연승을 달성했다.

현재 대구는 4위(승점 22점)로 3위 수원과 3점 차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이번 원정경기를 통해 승리를 거둬 본격적인 선두싸움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승 분위기와 더불어 선수단 구성에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대구 공격의 핵이라 불리는 세징야와 에드가 실바가 부상에서 돌아와 활약하고 있다.

세징야는 지난 인천전에서 골을 넣으며 감각을 끌어올렸고 에드가도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해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재우와 홍정운, 정태욱으로 이어지는 대구 수비벽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견고해지고 있다.

이번 상대인 제주는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지난 수원 삼성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고 현재 2연패 중이다.

리그 순위는 6위(승점 20점)로 승점만 본다면 대구와 2점 차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는 세트피스를 활용한 득점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제주가 전반에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대구의 주무기인 유기적 역습을 통해 제주의 수비를 흔들어 놓을 예정이다.

제주와의 통산전적에서 10승 13무 18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3무 4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올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는 제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FC 관계자는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주축 선수들을 포함해 오후성 같은 신예의 득점도 터지면서 모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하다”며 “제주전 승리로 6연승이라는 또다른 구단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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