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대구 문화예술계 새 도약 전기 맞나…대구미술관 기증 봇물, 간송미술관 조성 등 문화예술 르네상스 전망 밝다

지역 문화 연구 탄력..고전 ‘대구간송미술관’, 근현대 ‘대구미술관’
공연역사 전시공간 ‘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 수장고’ 지난 4월 조성

대구시는 지난 4월 공연예술의 대구 역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 수장고’를 조성했다. 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 수장고 기획 전시대.
최근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 소장품이 기증되면서 대구 문화예술계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대구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5개년 계획도 목표치를 웃돌며 진행되는데다 간송미술관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문화예술계의 대구르네상스시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13일 대구시, 대구미술관 등에 따르면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대구미술관의 소장품 3천 점을 목표로 하는 ‘소장품 수집 5개년’ 중 올 상반기까지 목표 수치의 이미 절반 이상을 수집했다.

최근 고 이건희 회장 소장품 21점이 대구미술관에 전달됐고, 지역 작고·현역 작가의 기증이 더해지는 등 지역 근현대 문화 연구에 탄력을 받은 것이다.

근대이전시기를 다루는 대구간송미술관은 오는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수도권과 비교해 문화적 향유 기회가 적었던 남부지방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미술이 아닌 시간예술인 대구 공연 역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장도 조성됐다.

대구시는 지난 4월 문화예술 아카이브 전시공간 ‘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 수장고’를 대구예술발전소 3층에 조성했다. 서울 외 타시도 중 대구가 유일하다.

이곳은 지역의 공연예술의 역사를 압축해 원로예술인의 구술을 기록화한 영상물과 지역 문화예술자료 등의 전시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무용, 연극, 음악 등 예술과 관련된 박물관, 도서관, 예술기록관을 모두 겸비한 라키비움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마저 이뤄진다면 대구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문화예술 ‘엔진’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이은 작품 기증과 간송미술관 조성으로 고전부터 근대, 현대를 아우르는 등 문화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의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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