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5개 고교 상위권 주요 대학 진학률 상승||우수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 사업 호응

▲ 대구 동구청 전경.
▲ 대구 동구청 전경.


대구 동구청에서 교육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인 ‘명문고 육성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동구청 등에 따르면 지역 5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평균 전국 상위권 주요 대학 진학률은 2019년 2.8%에서 올해 5%로 높아졌다. 명문고 육성 사업 시행 이후 매년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의학·과학·교육계열과 사관학교 등 적성에 따른 선호학과 중심의 다양한 유형의 진학률도 덩달아 높아졌다.

민선 7기 들어 지역 5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

동구청은 올해에만 강동고와 대구동부고, 영신고, 정동고, 청구고에 교육 경쟁력 강화와 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교육경비로 6억 원을 지원하는 등 배 청장 취임 후 이들 학교에 총 17억 원의 구비를 쏟아부었다.

심화학습실, 창의융합형 과학실, 공동교육과정 전용구간 구축 등 학교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진로 맞춤형 교육과 미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옛 대구기상대 건물에 동구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열어 △독서·수학 멘토링 교실 △혁신인재클럽 양성 △취업 자기소개서 코칭 등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초·중학생을 위해 진행 중인 ‘창의적과학체험교실’은 대구일과학고의 교사 및 재학생의 재능나눔과 우수 장비를 활용, 학습과 멘토링을 병행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난 4월 공교육 강화를 위해 45개 초·중·고에 4억 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 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장기적 인재 육성을 위해 2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구청을 중심으로 학부모, 교육기관과 소통하는 교육발전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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