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의 선진화’ 및 ‘과학영농기술 보급’해 강소농 지원

▲ 성주군이 청년 농업인 육성에 집중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성주 참외’의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성주군이 진행한 ‘강소농 교육’을 수료한 청년 강소농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성주군이 청년 농업인 육성에 집중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성주 참외’의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성주군이 진행한 ‘강소농 교육’을 수료한 청년 강소농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요즘 성주군에는 젊은 세대가 부쩍 늘어났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성주 참외’에 대한 기술전수를 받으려는 전국의 청년 농업인들이 성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성주군은 이를 토대로 미래 성주농업을 위한 젊은 영농인 육성에 집중해 ‘농업기술의 선진화’와 ‘과학영농기술 보급’으로 농업 조수입 1조 원 달성이라는 꿈을 실현하고자 달려가고 있다.

군은 2017년 ‘참외 조수입 5천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6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주 강소농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성주군이 지난 12일 ‘2021년 강소농 교육’에 참가한 18명을 대상으로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교육 수료식 및 시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교육은 중·소규모 농업 경영체를 중심으로 농가 경영개선 실천 교육, 농가 크로스 코칭 등을 통한 농업 경영체의 자립역량 강화 및 소득향상을 목표로 마련된 프로젝트다.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



참외로 만든 피자, 굼벵이 참외 숙취해소 음료, 참외 고추 새송이버섯 장아찌, 거자수액 식초, 굼벵이 된장, 꿀참외 대궁 냉국, 사과말랭이 고추장 등 모두 16종의 시제품을 전시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한 윤종필(48·성주군 용암면) 교육생은 “이제 농업도 전문가의 시대다. 성주군의 강소농 교육을 받으면서 농업 경영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주먹구구식 농업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 청년 농업인들이 전문 농업인으로 거듭나려면 무엇보다도 강소농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농업인대학과 청년농업인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성주군은 ‘성주미래 100년, 농업전문가 육성’을 위한 ‘참별미소 농업인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 대학을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군은 10주년을 기념하고자 농업인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참외경영’과 지역농업 특화발전에 필요한 전문 농업 경영인을 양성하는 기초 과정인 참외실용 교육 등을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참외재배의 기초반과 심화반 △농업인 스피치 △세무 상식 등 이론교육과 선도농가 현장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또 성주참외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농업과 사과, 한우, 2030 청년 농업인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성주군 참별미소 농업인 대학’이 전국 농업인 대학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최고의 농업인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와 함께 성주군은 지역의 만 40세 이하 청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2030 청년 농업인 양성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청년들의 올바른 의식함양과 작목기술 전수, 선도농가 벤치마킹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청년 농업인의 리더십 △스피치 △사업계획서 작성 등 이론교육과 △6차 산업 △청년 창업농가 현장교육 등이다.

이를 통해 농업경영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청년리더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김명원 성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성주를 찾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참외 영농기술을 전파하는 한편, 급변하는 농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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