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시,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 속도전

이강덕 시장, 중기부 장관 만나 포항 최종 대상지 선정 요청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두번째)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오른쪽 첫번째)을 만나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사업에 포항이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포항시가 ‘K-바이오 랩센트럴’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에 최적의 입지를 갖춘 포항이 최종 대상지에 선정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형 바이오 랩센트럴을 설명한 후 “벤처 스타트업을 창업·육성하는 랩센트럴의 본래 취지에 맞는 유일한 지역이 포항”이라고 강조했다.

K-바이오 랩센트럴은 사업비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세계적 바이오 창업지원 기관 모델인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대형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이 집적화된 한국형 모델로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이르면 이달 중 K-바이오 랩센트럴 입지 후보지 선정 방법 및 시기, 사업 규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랩센트럴 유치 의사를 밝힌 지자체 중 유력한 후보지로는 포항을 비롯해 인천, 대전이 꼽힌다.

포항은 강소연구개발특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창업 특구 등을 갖추고 있어 랩센트럴 입지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포스텍과 가속기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오 벤처 입주시설, 최첨단 연구장비, 첨단 연구기관, 우수한 생명과학분야 전문 인력, 벤처펀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 점도 장점이다.

지난해 준공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는 유망기술 발굴과 기업 연계지원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랩센트럴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바이오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하다.

한미사이언스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3천억 원을 들여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을 구축하고, 바이오앱은 430억 원을 투자해 그린백신 GMP 2공장을 건립한다.

이밖에도 포스텍의 실험실 벤처로 출발해 대형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한 제넥신과 압타머사이언스 등 기술기반 바이오 벤처 40여 곳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시장은 “포항은 바이오 스타트업이 오랫동안 성장한 곳으로 랩센트럴과 같은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더 빠르게 연구결과를 상품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롤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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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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