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철 산불발생건수 8건…작년(12건)대비 34% 줄어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올해 대구지역 봄철 산불발생건수가 지난해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봄철 산불발생건수는 8건으로 3천100㎡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산불 원인은 모두 입산자 실화로 나타났다. 지난해 봄철에는 1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대구지역 최근 10년간(2011~2020)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모두 74건으로 7만5천200㎡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46건,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11건 등이다. 시기별로는 3~5월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1~2월(18건), 11~12월(4건) 순이다.

이처럼 봄철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해 오던 산불조심기간을 오는 2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당초 산불조심기간은 지난 15일자로 종료됐으나 석가탄신일 등 연휴를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있어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시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대형산불 없이 지난해보다 산불발생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산불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과 협조를 직접 실천 해 준 시민 덕분”이라며 “마지막 연휴 기간에도 관심도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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