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주 코로나19 확산에 시민은 불안 공무원은 긴장

홈플러스경주점 8명 무더기 발생, 경주시 이틀만에 6천여명 코로나19 검사, 보건소와 종합운동장 검사받는 시민 북새통

경주지역 대형마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경주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민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보건소와 종합운동장에 임시 검사소를 마련했다. 경주종합운동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경주지역 대형마트 직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경주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나서며 긴장하는 한편 시민들은 불안에 휩쌓인 분위기다.

경주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홈플러스 경주점 직원 8명이 무더기로 양성판정을 받자 16일 시민들에게 3일부터 15일까지 홈플러스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16일 경주보건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3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시는 늦은 시간까지 시민들이 몰려들자 6시 이후에는 시청까지 오픈해 검사를 진행했다.

경주지역 대형마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경주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민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보건소와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경주종합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17일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17일은 경주종합운동장에 임시 검사소를 마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틀만에 6천여 명의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시는 홈플러스를 방문한 시민들이 2만여명은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18일까지 1만 명 이상이 검사를 받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 과정에서 종합운동장 일대에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도로변은 시민들의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해 경찰이 교통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경주시는 의료직 공무원들을 모두 동원해 검사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경주시의사협회에 협조를 요청해 17일 오후부터는 경주시의사협회가 검사에 참여했다.

경주지역 대형마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경주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민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보건소와 종합운동장에 임시 검사소를 마련했다. 경주종합운동장 복도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는 시민들.


경주홈플러스는 직원 1명이 15일 양성판성을 받자 100여명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검체조사를 실시해 5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17일에도 2명이 추가로 확진돼 17일 오후 4시 현재 8명으로 늘어났다.

경주시는 홈플러스 경주점을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폐쇄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는 1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방역방침에 대한 시행계획을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방역법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을 밝혔다.

경주지역 대형마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경주시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민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보건소와 종합운동장에 임시 검사소를 마련했다. 경주시가 16일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천동 A(63)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불안해 이웃간의 만남조차 두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확한 지침과 기준을 정해 시민들에게 제때 알려주는 시스템이 아쉽다”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홈플러스 발 감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총동원해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을 방침”이라며 “경주 홈플러스를 포함한 지역 주요 대형마트의 방역상태를 점검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집중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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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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