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구·경북 4월 수출, 코로나19 이전 수준 돌파

4월 대구 수출 6억5천만 달러, 경북 수출 36억7천만 달러 기록
2019년 대구·경북 동기 수출액 각각 6억2천만 달러, 31억4천만 달러로 보복소비 효과 힘입고 있다는 분석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경.
대구·경북의 4월 수출 호조가 경기침체 기저효과를 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돌파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4월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한 6억5천만 달러, 경북 수출은 36.0% 증가한 36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 경기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극복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보복소비 효과에 힘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경북 월평균 수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4월 대구·경북의 월평균 수출액은 각각 6억2천만 달러, 31억4천만 달러였다. 절대적인 수출 금액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대구의 경우 주력시장인 미국(94.2%)과 중국(45.4%)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139.6%), 기계류(산업기계 110.1%,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 89.9%)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보복 소비의 대표 주자인 의류의 원부자재인 직물(88.4%)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경북의 경우 최대 수출품목인 철강판(7.8%)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물론 자동차 부품(107.5%), IT 산업(무선통신기기 118.5%, 평판디스플레이 33.3%, 반도체 7.9%) 등이 수출 호조를 이어가며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명진호 팀장은 “세계 주요 시장에서 보복 소비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물류비 폭증,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지역 수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유관기관 등이 머리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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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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