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특정 모델 최근 잇따라 화재 발생



▲ 최근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 최근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위니아딤채에서 생산된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간 대구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모두 51건으로, 1억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위니아딤채의 특정 모델이 46건으로 전체의 90%가량을 차지했다.

해당 모델은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뚜껑형 제품이다. 노후에 따른 내부 부품 합선 등으로 화재 발생이 잇따르면서 업체는 지난해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원인 대부분은 장기간 사용에 따른 내부 부품 성능 하락과 먼지 등 이물질이 쌓여 릴레이소자의 트래킹 현상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김치냉장고의 주요 부품인 전자회로기판(PCB)과 압축기에 연결된 콘덴서의 전기적 요인, 노후로 인한 절연성능 약화, 전선 압착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이영익 화재조사팀장은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해당 모델 확인과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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