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중생 조건만남 강요 집단폭행 2명 구속 5명 영장

발행일 2021-05-20 15:37: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촉법소년 1명은 가정법원 송치

포항북부경찰서 청사 전경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여중생 조건만남 강요와 집단폭행 사건을 촉발한 20대 A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집단폭행에 가담한 B씨와 여중생 3명에 대해서는 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여중생들에게 조건만남을 할 여학생을 구해오라고 지시했으며, 여중생들은 지난달 28일 또래 여학생을 협박하며 조건만남인 성매매를 강요했다.

피해 여학생이 이를 거절한 뒤 경찰에 신고하자 이들은 2명을 더 모아 지난달 7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장소를 바꿔가며 집단으로 폭행했다.

당시 20대 초반 남성 B씨와 10대 후반 남성 C군도 피해 여학생을 차에 태워 이동하면서 집단폭행에 가담했다.

폭행을 주도한 C군은 19일 구속됐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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