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23일 페이스북 통해 정부 백신정책 꼬집어



▲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장병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원조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장병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원조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한국 장병의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지원을 두고 “부끄럽다”며 작심 비판했다.

권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부끄러운 우리의 백신 자화상’이라고 정부의 백신 정책을 꼬집었다.

권 시장은 “우리가 어쩌다가 국군 장병 55만명분의 백신을 미국으로부터 원조 받았다고 감읍해 하는 나라가 되었나”라며 “개념 없는 정치야, 무능한 정부야, 비겁한 전문가들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것은 자화자찬할 성과가 아니라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군과 정기 접촉 중인 한국군 55만 명에 대해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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