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전 품질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8개 분야 50명 활동…아파트 부실시공 예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내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입주 전에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경북도는 다음달 1일부터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품질점검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품질점검단은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입주예정자를 대신해 시공 상태를 점검하고, 미비사항에 대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그동안 품질점검단 운영을 위해 이달 경북도 주택 조례를 개정해 건축사, 기술사 등 관련분야 경험이 풍부한 8개 분야 50명을 선발, 품질점검단을 구성했다.

현재 공동주택 입주예정자가 타일·도배·가구 등의 공사를 입주 전 사전 방문해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성이 부족한 입주예정자들은 수많은 자재와 복잡한 공정으로 완성된 공동주택의 결함이나 품질 문제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북도 배도석 건축디자인과장은 “아파트 품질점검을 통해 입주자와 시공자, 사용검사권자 간의 하자문제로 인한 민원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동시에 입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품질을 점검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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