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인근 소상공인과 협력 구축..‘문화 공공기관-자영업자’ 상생 첫걸음 눈길

발행일 2021-05-26 11:19: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수성구 두산동~황금동 인근의 공방, 음식점, 카페, 문구점, 카센터 등 참여

온라인 채널 특성에 따라 디자인 달리해..수성아트피아 블로그 및 SNS 업로드

수성아트피아 골목골목 사업에 협업한 음식점 포레스토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내 최초로 인근의 소상공인에게 손을 내밀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 공공기관이 직접 가게 홍보에 나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는 등 골목상권문화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수성아트피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수성아트피아 골목골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성아트피아가 지역상권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동시에 소상공인 자체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지역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을 추진한 수성아트피아 이혜영 홍보기획팀장은 “단순히 소상공인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것이 아닌, 각 가게마다 고유한 스토리를 입혀 홍보해주고 있다”며 “현재 온라인 채널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을 달리해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 블로그 및 SNS에 업로드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수성아트피아 인근에는 작은 규모지만 특색있는 가게들이 많다. 전시, 공연을 보고난 후 관람객들이 다녀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며 “향후에는 공공이 연결시켜주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개인끼리 연락이 닿아 매출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수성아트피아 인근의 30여 개 자영업자들과 협업이 이뤄졌다.

가게들은 수성아트피아와 도보 20분 내외의 거리에 있는 수성구 두산동~황금동 인근의 공방, 음식점, 카페, 문구점, 카센터 등이다.

특히 50㎡(15평) 남짓의 개인 또는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규모의 가게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시범적으로 진행된 생활예술공방 프로그램에서는 큰 호응을 얻었다.

수성아트피아는 공휴일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석가탄신일에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라탄공예, 페이퍼플라워, 수제청 등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팬시 전문점 플레이(PLAY)는 최근 수성아트피아 골목골목 사업에 협업했다. 플레이 지의림 대표와 직원이 가게의 트레이드마크인 길고양이 2마리를 데리고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수성아트피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상공인과 협업해 어린이날에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라탄공예, 페이퍼플라워, 수제청 등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수제청 전문점 담아에서 어린이들이 수제청 만들기 체험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수제청 전문점 이서아(32·여) 대표는 “성인을 대상으로 체험 교육을 진행하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체험 교육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지난해에는 쉬었는데 올해에는 바쁘게 보냈다. 코로나에도 골목골목 구석까지 알고 찾아와 기뻤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또 수수료가 일부 발생할 줄 알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다”며 “오히려 공공기관을 통해 홍보효과는 얻고, 수업료를 받아 코로나 시국에 감사하다”고 했다.

길고양이 2마리를 키우며 문구 제품을 판매 중인 팬시 전문점 플레이(PLAY) 지의림(33·여) 대표는 “홍보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수성아트피아로 인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수성아트피아는 향후 온라인 뿐 아니라 골목길 지도 제작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명대와 연계해 골목브랜딩 사업도 추진한다. 골목사진전, 시각홍보물디자인, 영상촬영, 슬로건 제작 등을 진행해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킨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단순히 수성아트피아 내 콘텐츠를 소모하는 체험을 넘어 문화를 생산하는 주체로서 지역 속 수성아트피아만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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