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농업 예산 100억 증액…1억 이상 고소득 농가 전체 3% 차지||고소득 대체작물을

▲ 영천시청 전경
▲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가 올해 96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농업 분야에 투입하는 등 부자 농촌 실현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농업 분야에 본예산 757억 원을 편성한데 이어 제1회 추경예산에서 203억 원을 증액했다.

증액한 추경예산은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중소형 농업기계 보급 △공익증진 직접지불금 지급 △노후 농업기계 조기폐차 지원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축산악취 개선 △미래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영천시는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해마다 농업 예산을 100억 원씩 증액하며 농업 환경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시는 농업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투입해 농업인들이 지자체를 믿고 농업에 전념할 분위기를 조성하며 농업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비한 고소득 대체작물을 발굴하고 첨단 기술과 융합한 미래형 스마트 농업을 육성하는 등 농업이 영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종합적인 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시의 노력으로 지역 농업인 중 1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린 비율이 3%를 기록하는 등 영천이 부농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며 “앞으로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의 선정을 위해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에 나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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