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황사 앞뒤로 청보리와 꽃양귀비, 첨성대 일원 다양한 꽃밭, 경주엑스포대공원도 봄꽃 만발

▲ 경주지역 곳곳에 양귀비와 작약 등의 꽃들이 만발해 포토존 명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악동 삼층석탑 일원의 작약꽃단지의 모습.
▲ 경주지역 곳곳에 양귀비와 작약 등의 꽃들이 만발해 포토존 명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악동 삼층석탑 일원의 작약꽃단지의 모습.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 꼽히는 경주의 전역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계절 유채, 벚꽃, 청보리, 맥문동, 꽃양귀비, 장미, 작약, 연꽃, 야생화 등의 꽃이 곳곳에 단지를 형성하며 만발해 포토존 명소로 안성맞춤이 된 것이다.

경주 분황사 동남쪽에는 청보리, 서북쪽은 꽃양귀비가 대규모 꽃단지를 이루며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주차장이 붐비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또 경주 동부사적지 첨성대 주변 꽃단지에는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노란 유채꽃과 붉은 양귀비꽃이 만개해 평일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경주지역 곳곳에 양귀비와 작약 등의 꽃들이 만발해 포토존 명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황사 서북쪽에 만발한 꽃양귀비.
▲ 경주지역 곳곳에 양귀비와 작약 등의 꽃들이 만발해 포토존 명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황사 서북쪽에 만발한 꽃양귀비.




동부사적지 일대에 조성된 유채와 양귀비 꽃단지는 올봄 첫 선을 보인 튤립에 이어 봄의 다채로운 색과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이곳을 찾은 전문 사진작가들이 대형 카메라 렌즈를 줄지어 대기하며 촬영하는 모습도 또 하나의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 동절기 가뭄으로 인해 일부 유채꽃이 고사하는 등 올해는 평년과 달리 늦게 개화했지만, 경주시가 물과 비료를 주는 등의 노력을 한 덕분에 다음 달 초까지는 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양귀비꽃 역시 붉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을 밝혀 늦은 밤까지 아름다운 유채꽃과 양귀비꽃 등을 즐길 수 있어 주위의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문화유적과 연계한 봄철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도 꽃양귀비, 금계국을 비롯한 야생화들이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색으로 피어 솔거미술관과 다양한 이벤트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서악 무열왕릉 뒤편 삼층석탑 일원에는 작약이 무더기로 피어 문화재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새로운 포토존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역사문화도시 경주는 계절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품종을 개발해 화단을 조성하며 문화재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역사문화와 함께 아름다운 경주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 경주지역 곳곳에 양귀비와 작약 등의 꽃들이 만발해 포토존 명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황사 서북쪽에 만발한 꽃양귀비.
▲ 경주지역 곳곳에 양귀비와 작약 등의 꽃들이 만발해 포토존 명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황사 서북쪽에 만발한 꽃양귀비.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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