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자연의 교차에서 오는 형이상적 예술세계 표현

▲ 박동조, landscape, Acrylic on Canvas, 45.5x53.0cm, 2020
▲ 박동조, landscape, Acrylic on Canvas, 45.5x53.0cm, 2020
▲ 박동조, landscape2, Acrylic on Canvas, 65.2x91.0cm, 2020
▲ 박동조, landscape2, Acrylic on Canvas, 65.2x91.0cm, 2020
자연을 순수한 미의식이 담긴 미술 양식으로 재현해 내는 작가 박동조가 오는 3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B관에서 초대전을 연다.

이번 작품전에서 그는 문명과 자연의 교차에서 오는 형이상적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자연이 주는 평온한 분위기에 회화적 리듬감을 접목함으로써 비가시적 파장의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작품 속에는 강인한 자연의 생명력이 담겨 있다.

그는 자연을 단순한 시각적 존재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인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거울로 인식하고 회화로 표현해낸 것이다.

박동조 작가는 현대미술이 갖는 피사체로서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유의 대상이며 운율적 요소로 자연을 해석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작가 노트를 통해 “풍경(landscape)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함과 서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아련한 추억을 고스란히 표현함으로써 감상자들에게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전해준다”며 “자연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근원에 대한 열망으로 자연 친화적 작품을 창작한다는 것 또한 작품 내면의 정서가 서로 교감하는 회화(繪畵)의 힘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했다.

대구예술대 서양화과와 계명대 예술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박동조 작가는 대구미술제, 동촌벚꽃예술제, 다부이즘동문전 등 개인전 12회를 개최했다.

2019년에는 대구미술인의날 청년작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한유미술협회 등에 소속돼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053-420-8015.

▲ 박동조, landscape, Acrylic on Canvas, 112.0x162.0cm, 2021
▲ 박동조, landscape, Acrylic on Canvas, 112.0x162.0cm, 2021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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