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사이 친근한 테디베어 둔 ‘청라버스의 특별한 거리두기’

▲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1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애로 해소실적 평가’에서 대구 중구청의 ‘청라버스의 특별한 거리두기’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은 청라버스 좌석마다 배치된 대형 테디베어 인형을 사이에 두고 이용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 모습.
▲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1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애로 해소실적 평가’에서 대구 중구청의 ‘청라버스의 특별한 거리두기’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은 청라버스 좌석마다 배치된 대형 테디베어 인형을 사이에 두고 이용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 모습.
대구 중구청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1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애로 해소실적 평가’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우수사례는 ‘청라버스 특별한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도심순환용 투어버스인 청라버스에서 이용자 간 자연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친근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주는 대형 테디베어 인형을 청라버스 좌석 사이마다 배치, 비규제적 방법을 통해 승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는 넛지 효과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행동 유도(거리두기)를 이끌어낸 것으로, ‘넛지’란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로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대형 테디베어 인형은 청라버스 이용자들의 대형 포토존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청은 도심순환용 투어버스인 청라버스를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구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공직자들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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