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투자양해각서 체결, 55명 신규고용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모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모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반도체 소재 공장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28일 영천시청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이사, 류양권 한국이콜앱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에이스나노켐은 반도체 연마제로 쓰이는 ‘콜로이달 실리카’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2019년 경북스타기업, 경북Pride기업, 지난해 글로벌 강소기업(중소벤처기업부)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500만 불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협약으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기존 자사 공장에 2022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신규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한국 대표 반도체 나노 소재기업으로 성장,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콜앱은 글로벌 화학제품 제조기업인 이콜랩(ECOLAB)의 한국 법인(외국인투자기업)이다. 고순도, 초순수용 콜로이달 실리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요대응을 위해 영천첨단부품수재산업지구 내 에이스나노켐 공장에 2023년까지 미화 1천600만 불을 투자, 반도체 소재 라인 증설을 통해 3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산업이 호황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우수 기술기업인 에이스나노켐과 글로벌기업 이콜랩이 반도체 소재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영천시 체신동, 본촌동, 금호읍 일원에 146만㎡(약 44만 평) 규모로 자동차 부품, 전기, 기계, 금속 등 첨단부품 소재 기업을 유치하는 경제자유구역이다. 2013년 개발공사를 마친 데 이어 지난해 100% 분양을 완료, 현재 7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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