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큰 피해 대동빌라 연내 재건축 착공

발행일 2021-05-31 13:58:4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포항시·부영주택 대동빌라 재건축사업 공사계약 체결

지진으로 파손된 포항 대동빌라가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철거되고 있는 모습.


포항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동빌라가 재건축된다.

포항시는 대동빌라소규모재건축조합 및 부영주택과 5월31일 포항시청에서 대동빌라에 대한 재건축사업 공사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조합 측은 이른 시일 내 재건축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중으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있는 대동빌라는 2017년 11월 포항시 흥해읍에서 발생한 규모 5.4지진으로 심하게 부서져 전파 판정을 받고 지난해 4월 철거됐다.

대동빌라 4개동 81가구 주민들은 그동안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해왔다.

시는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인 주민분담금 최소화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정부 지원을 받았으며 기업 지원도 요청했다.

한국시멘트협회, 에스원, KCC, DGB대구은행, NH농협 등은 건축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부영주택은 사회 공헌 차원에서 사업비 손실을 감수하면서 재건축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또 부영주택은 지진 발생 이후 주거시설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남구 원동 부영아파트 52가구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정영희 조합장은 “임시주거시설 마련과 피해지원금 지급,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지속적인 도움을 준 포항시와 기업 이익에 앞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준 시공사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동빌라를 시작으로 나머지 전파 판정을 받은 공동주택도 정비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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