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산에 메디컬소재산업 발전 기반 마련

발행일 2021-05-31 16:28:5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서 대구·경북 기업 비임상시험 지원

전국 45개 메디컬 관련 기업 입주 희망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에서 연구원이 비임상시험을 위해 시료를 살피고 있다.
앞으로 대구·경북 메디컬기업은 타 지역을 가지 않고 경산지식산업지구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에서 비임상시험(GLP)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비임상시험은 의약품의 임상시험 전 단계로 실험동물을 이용해 독성 및 유효성 평가 실험을 받을 수 있다.

5월31일 경북도에 따르면 메디컬융합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경산시 등과 2016년부터 5년간 사업비 394억 원을 투입하는 ‘메디컬섬유융합소재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2019년 준공된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는 GLP 연구동과 아파트형 공장동을 갖췄다. 30종의 장비로 메디컬소재 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학물질 등 비임상 실험까지 지원한다.

GLP 시험기관이 지역 내에 없어 그동안 경기도와 청주 오송 등의 GLP시험기관을 이용했던 대구·경북 메디컬기업의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는 메디컬기업을 위해 시험평가법 24건을 개발하는 한편 시험분석 지원,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통합안전인증(CE) 등 국내외 인증지원, 시제품 개발 및 기술사업화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는 35건의 기업지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메디컬소재의 안전성 및 유효성평가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급성독성·세포독성시험 GLP로 지정했다.

또 올해 말까지 식약처, 국립환경과학원, 농업진흥청은 세포독성·동물대체독성·급성독성 등에 대한 GLP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메디컬소재산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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