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청 전경
▲ 경산시청 전경


경산상공회의소가 최근 경산지역 50인 미만의 제조기업 55개사를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도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45.3%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지역기업의 주요 대응방안으로 ‘공정개선을 통한 부족인력 대체’가 28.1%, ‘신규채용’이 26.6% 순으로 가장 많았다.

또 대응책 마련에 대한 애로사항은 ‘추가채용에 따른 비용부담’이 35.7%, ‘업종 특성상 어려움’이 28.6%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근로자 실질임금 감소에 대해서 대상기업의 57%가 임금 감소가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63%가 임금감소에 따라 이직률이 높아졌다고 대답했다.

기업은 인건비 부담이 증가한 반면, 근로자는 오히려 실질임금이 감소해 이직을 고려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안태영 경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기업들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50인 미만 기업에 대해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일정기간 유예하고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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