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구 서구 달성초등학교의 국어교과 연계 창작극 만들기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 지난해 대구 서구 달성초등학교의 국어교과 연계 창작극 만들기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10월 열릴 ‘제6회 대구교육연극축제’에 참가하는 학생극단들이 이달부터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학생극단(초2, 중1, 고7, 각종1), 교원극단, 청춘극단, 다문화뮤지컬단 등 총 14개 팀이 참여한다.

총 1억6천만 원의 예산이 팀별로 지원된다.

이번 축제는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교육적 효과에 중점을 둬 학생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드높이고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대구교육연극축제에서 새로운 변화는 그동안 공연을 위한 직접적인 활동(극작, 연기, 안무, 무대 및 소품 제작)에 국한돼 있던 학생의 역할을 간접 활동인 홍보물 디자인과 제작·배포의 영역까지 확대한다는 점이다.

선정된 팀은 전문극단(8개 극단)과 매칭돼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낭독극, 연극, 뮤지컬 등 여러 가지 형태로 40차시 내외의 교육연극수업을 받는다.

축제에 참여하는 극단 단원은 상호이해와 소통을 기반으로 공연기획 및 대본창작, 배역선정과 공연 연습, 무대장치 및 무대미술 등 교육도 이수한다.

또 의상 제작, 리플릿 제작, 동영상 촬영 등 교육연극수업 전 과정에도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10월 말 지역 소극장, 공연장, 각 학교 강당 등에서 관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연극 발표회를 펼치게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교육연극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한 시교육청만의 특색사업으로 연극무대를 통해 배우와 관객으로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학생의 마음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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