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포함 동측부지 306억 원, 서측부지 284억 원



▲ STX중공업 대구공장 비영업부지(빨간색 선).
▲ STX중공업 대구공장 비영업부지(빨간색 선).
대구 성서3차 첨단산업단지 중 알짜땅으로 꼽히는 STX중공업의 5만4천㎡규모의 비영업부지가 ㎡당 101만 원에 매각된다.

대구시와 STX중공업은 성서3차 첨단산업지구 내 매각추진 중인 STX중공업 대구공장 비영업부지의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STX중공업은 2009년 1월부터 첨단산업지구에 대구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었으나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채권액 변제를 위해 비영업부지(5만4천600㎡)를 매각했다.

매각대상부지는 연구개발특구로 첨단제조업으로 입주가 제한돼 STX중공업은 그동안 매수기업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산업환경의 변화, 제조업 경기 회복 등으로 지역 내외 제조기업들의 연구개발특구 내 입주요구가 증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산업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취지에 부합하는 업종의 경우 예외를 인정해 입주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신규산업시설용지 분양방법을 준용해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후 대구시 입주기업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대상부지의 가격은 건물을 포함해 동측부지(2만7천942㎡) 306억 원, 서측부지(2만6천670㎡) 284억 원이다.

1개 물건을 지정 신청하거나 2개 물건을 일괄 신청할 수 있다.

입주업종은 기존 입주가능한 첨단업종을 비롯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C26), 메카트로닉스(C25, C27, C28, C29, C30. 단, C25922, C25923 제외), 생명공학(C107, C212), 신소재(C201, C205, C222, C231, C23995)이다.

신청은 다음달 14~15일 기간 중 STX중공업 대구공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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